
문경복 국민의힘 인천 옹진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5대 공약’ 미제출 지적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옹진군의 전체 공약과 7개 면 110개의 맞춤형 공약을 공보물을 통해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시당은 논평을 통해 "문경복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5대 공약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옹진군 출신 후보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안일함에 빠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5대 공약 제출은 의무 사항이 아니었다”며 “이미 언론과 기사, 공보물을 통해 공약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페이지에 공약 제출이 의무였다면 당연히 안 할 리가 없다”며 “민주당의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 측은 지난 22일 있었던 문 후보와 장정민 더불어민주당 옹진군수 후보의 TV토론회를 문제삼았다.
문경복 후보 측은 “장 후보는 연안여객터미널 연결 트램 공약과 서해5도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추가 30% 감면 공약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트램 공약의 경우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국민의힘)이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제시했다. 당선 후 꾸준히 추진돼 이미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5도 주민 건강보험료 30% 추가 감면 공약 역시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감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미 받았다”며 “남의 정책과 공약을 그냥 올리는 장 후보가 옳은 것인지, 아니면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문 후보가 맞는 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