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일반·조종사 노조 간 임금협상 교섭이 전격 타결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총액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을 전격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대 노조와 같은 날 동시 합의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운항승무원은 그동안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일반노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특히 양대노조의 동시 합의는 사측과 힘을 합쳐 현재에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 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했다" 며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