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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태장고, 대통령기 전국하키 우승

여고부 결승서 송곡여고와 슛아웃 접전 끝 3-2 신승
7월 문체부장관기 대회 우승 이어 시즌 2관왕 등극
류미령 MVP, 이채은 득점상, 김철수 감독 감독상 수상

 

‘여자 하키 명문교’ 수원 태장고가 제36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태장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서울 송곡여고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태장고는 지난 달 전북 김제에서 열린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태장고는 1쿼터 7분쯤 송곡여고 박현정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송곡여고에 역습을 허용한 상황에 골지역 안쪽으로 침투된 공을 걷어내려다 골키퍼 함민서와 수비수 황효민이 겹치면서 상대 박현정에게 공을 빼앗겼고, 박현정이 빈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태장고는 1쿼터 10분쯤 이채은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돌파하고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쉽게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분 뒤에도 손나영이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전방으로 밀어준 공이 이채은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1쿼터를 0-1로 뒤진 태장고는 2쿼터 시작 1분여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유민이 드리블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빠르게 손나영에게 연결시켰다. 공을 잡은 손나영은 골지역 안에 있는 이채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채은이 필드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태장고는 동점골 이후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2쿼터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엄지은이 중앙으로 올린 센터링을 혼전 상황에서 류미령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커퍼 선방에 막혔다.


태장고는 4분 뒤 송곡여고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 코너를 허용했지만 수비수 유민예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태장고는 3쿼터에도 이채은이 잇따라 송곡여고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류미령이 단독 돌파에 이어 날린 슛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태장고와 송곡여고는 슛아웃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태장고는 골키퍼 함민서가 상대 첫번쨰와 두번째 슛을 모두 막아낸 뒤 손나영과 유민예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태장고는 3~5번 슈터가 연거푸 슛을 실패하는 사이 송곡여고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서든데스로 이어졌고 태장고 슈터 손나영이 골망을 흔들며 3-2로 리드를 잡은 뒤 송곡여고 마지막 슈터 이지해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시간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돼 골이 취소되며 태장고의 우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태장고 류미령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4골을 기록한 이채은은 득점상을 받았으며 김철수 태장고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철수 감독은 “대회 준비 기간도 짧고, 날도 더워서 선수들이 부상도 입고 병원에 다니며 고생했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은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10월에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