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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검찰총장 인사보고서 반대에 “이재명은 3중 방탄조끼…내로남불 몰상식”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尹 재송부 요청
與 “대통령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제는 결단의 시기” 촉구

 

국민의힘은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몰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 배제 원칙에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13일)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기간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채택이 무산됐다”며 “애초에 청문보고서 채택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마저도 하자가 없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반대 이유를 고작 ‘수사 의지’를 내세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상황을 빗대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거짓말한 이 대표에게는 2중, 3중 방탄조끼를 지키면서 묵묵히 공직자 길을 걸어온 검찰총장 후보자에게는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게 어느 나라 정의고 상식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괜히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라며 “대통령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제는 결단의 시기다. 더 이상의 민주당 내로남불에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 적용을 고리로 집중공세를 펼쳤다.

 

성의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죽이기’라며 들고 일어났다. 하지만 국민이 붇는 것은 상식”이라며 “돈을 황금으로 바꿔준 신의손 이 대표의 대담성을 부인하는 양심이 무섭다”며 비꼬았다.

 

이어 “‘내가 뭘 잘못한 게 또 있답니까’라고 되물을 게 아니라 ‘내가 또 저질렀군요’가 맞을 것”이라며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적폐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해 당 전체가 동원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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