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제29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하키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해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풀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파키스탄, 이집트 등 6개 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른 뒤 1, 2위 팀이 우승을 다툰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경기시작 10분 만에 퍼널티코너 기회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0분 김현홍(인천시체육회)이 추가골을 뽑아냈고 3분 후 장종현이 한 골을 더 보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은 바 있다.
술탄 아즐란샤컵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