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주민의 운동 습관을 개선하고 건강한 약물 복용을 위해 ‘11월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10일~30일 걷기 앱 ‘워크온’을 이용해 10만 보를 달성한 미추홀구민이면 된다.
10만 보를 달성한 뒤 보건소 2층 방문보건실을 찾아 혈압·혈당 등을 검진하고, 보건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카카오톡 채널을 등록하면 ‘약먹는 달력’(주일력)과 소정의 건강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약먹는 달력은 의약품 사용 빈도가 높은 만성질환자가 복용할 약을 주 단위로 보관함으로써 복용하지 않은 약을 확인 할 수 있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보건소는 설명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약을 먹지 않거나 중복해서 복용 하면 부작용이 커 이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걷기 챌린지는 지난 9월에도 진행됐다. 당시 참여한 한 고혈압 환자는 “챌린지 참여 이후 이벤트가 없어도 매일 만 보씩 걷고 있다”며 “걷다 보니 삶의 활력이 생겨 즐겁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과 정확한 투약 실천을 돕기 위해 챌린지를 계획했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