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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대진 확정…우승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

브라질-크로아티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잉글랜드-프랑스로 대진 확정
'네이마르' 브라질, 노쇠한 '모드리치' 크로아티아에게 우세
창과 방패의 대결, 아르헨티나 '메시' vs 네덜란드 '반 다이크'
미리보는 결승, 프랑스-잉글랜드…11일 오전 4시 맞대결
'야신 모드' 야신 부누의 모로코, 포르투갈 상대로 이변 이어 갈지 주목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브라질-크로아티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잉글랜드-프랑스로 압축된 카타르 대회는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조별리그부터 이변이 속출한 이번 대회는 16강전에서 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으며 이변을 이어갔다.

 

 

이번 월드컵 8강전은 오는 10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시작된다.

 

16강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1로 꺾은 브라질은 뛰어난 공격능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이 왜 ‘영원한 우승후보’인지 증명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등 주축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브라질은 사기가 충만한 상태다.

 

브라질을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지만 모드리치를 비롯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노쇠화를 겪으며 예전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경기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통곡의 벽’ 반 다이크(리버풀)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메시가 ‘라스트 댄스’를 추기 위해선 반 다이크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상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평가받는 양 팀은 경기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0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프랑스는 지난 4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프랑스는 공격을 이끌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몸 상태가 걱정이었지만 훈련에 복귀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 감각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는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첼시)이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해 귀국하여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스털링의 빈자리를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등 빠른 발과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로 채울 수 있다.

 

역사적으로 ‘앙숙’으로 유명한 양 팀의 대결은 최고의 공격수 헤리 케인(토트넘)과 음바페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11일 0시 알투마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4강에 도전하는 포르투갈과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 진출을 노리는 모로코는 객관적 전력상 포르투갈이 우세하다.

 

포르투갈은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무려 6골이나 넣으며 득점포를 예열한 상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대신 선발로 나온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모로코는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단 1골을 내줬다. 그 실점도 자책골이었다.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가 버티고 있는 모로코가 다시 한번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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