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8일 개최한 청사내 지하 1층 구내식당의 내년도 위탁사업자 신규 공모 현장설명회에 현재 위탁운영업체인 CJ푸드를 비롯 풀무원과 관내 최대 학교급식전문업체인 알프스식품 등이 참여, 뜨거운 3파전을 예고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CJ푸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사내 구내식당에 대한 위탁기간이 올 연말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도 위탁사업체를 오는 15일께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로 선정되는 위탁업체는 내년 1년 동안 부천시청 지하1층 260.6평에 368석을 갖춘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그 운영실적에 따라 향후 1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제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풀무원과 알프스식품이 기존 위탁업체인 CJ푸드 보다 경쟁력을 갖춘 메뉴선정과 서비스 및 운영실적을 들고 공개경쟁에 나설 뜻을 강하게 비춰 이번 신규 공모는 3개 업체간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위탁운영업체인 CJ푸드는 지난 4년여 동안 운영해 온 노하우와 실적 등의 기득권을 앞세워 계약 연장을 확신하고 있으며 풀무원도 이번 신규 공모에서 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이미 지난 10월께 회사소개서를 담당 부서에 제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왔다. 여기에 지역내 최대 학교급식 전문업체인 알프스식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이번 신규 공모에는 지역업체에 우선권이 주어져야 한다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15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심사를 거친 뒤 18일께 위탁업체를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