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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군 돕기 온정 줄이어

<속보>지난 4일 지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난치병 아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보도된 이후 성준이 가족의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본보 10월 4일자 10면 보도>
일반 소규모 개인 회사에서 인근 군부대까지 확산된 김성준군 돕기 운동은 모금이나 도움을 주관한 뚜렷한 단체가 없었음에도 저마다 자발적인 참여로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귀중한 손길이다.
현재 포천시 신읍동 일대는 김성준 학생돕기 플래카드가 군데군데 내걸려 있으며 이를 본 시민들은 김성준 학생의 처지를 깊이 동감하고 있다.
본지 보도가 시발점이 된 이후 포천중학교 교직원 50여명은 361만원을 모아 성준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또 이학교 전교생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용돈을 모아 300만원을 모았다.
이어 포천초교에서 200만원, 포천중운영위원회 100만원, 포천단위농협 100만원, 보라매친목회 30만원, 불교회관 30만원, 고서방숯불갈비 10만원 등 700여만원이 전달됐다.
또 15일 포천중학교 어머니회가 뜻을 모아 운영한 일일찻집은 일주일전에 음료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불과 이틀만에 동이나면서 행사하기도 전에 전량 팔려나가 1천300만원의 모금액을 올렸으며 끝나는 시점에는 3천여만원 이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군부대에서는 장병들이 헌혈증을 모아 67장을 이미 전달했고 훈련이 끝나는 대로 다시 헌혈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SBS, MBC, KBS 등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도 취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성준군의 어머니 김경희(39·포천시 신읍동)씨는 “무엇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준 포천중학교 차태남 교장선생님과 모든 분들에게 뭐라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지...”라고 말끝을 잇지 못한 채 눈물만 연신 훔쳐냈다.
한편 신장장애를 앓는 김경희씨와 골수 이형성 증후군을 앓는 성준군 모자의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내달 4일 오후 11시 55분 SBS 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전국에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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