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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 등 4곳에 '미래형 환승센터' 짓는다

-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PM 등 연계

 

평택지제, 강릉, 마산, 대전역이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8일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이들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시행해 총 12개 지자체에서 신청했다.

 

대광위는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거쳐 평택지제역, 강릉역을 최우수 사업으로, 마산역, 대전역을 우수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평택지제역은 경기 남부 광역교통 거점으로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 유치 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고려해 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거·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한다.

 

강릉역은 동해안권 교통 및 관광 허브로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ITS 세계총회 등과 연계해 역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마산역은 60초 환승이 가능한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교통광장을 시민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환승편의성 극대화는 물론 도시재생 계획과 연계해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역은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선로 상부와 광장을 활용해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도심융합특구 등과 연계해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광역교통 인프라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는 공모 제안서를 토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가 미래형 환승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비 10억 원을 선정 지자체에 나눠 교부하며, 지자체는 지방비 50%를 분배해 계획을 수립한다.

 

지자체가 내실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교통·도시계획·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운영해 전문·기술적 사항에 대한 자문을 상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서는 정책·기술 동향과 서비스 수준 등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이용객의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교통중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도 기능할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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