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성남 분당경영고,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고부 우승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우승 이어 시즌 2관왕
MVP 변하정, '더블더블' 달성하며 활약
박영래 감독·박수호코치, 각각 감독·지도자상 수상

 

성남 분당경영고가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영래 감독이 이끄는 분당경영고는 13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변하정에 활약에 힘입어 충남 온양여고를 59-56, 3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 3월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7년 만에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분당경영고는 또 지난 2017년 제42회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분당경영고 변하정은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유정(15점)과 정채원(14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뛰어난 활약으로 분당경영고를 우승으로 이끈 변하정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박영래 감독과 박수호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정채원의 중앙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1쿼터 포문을 연 분당경영고는 변하정과 허유정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온양여고에게 연거푸 4점을 허용한 분당경영고는 상대 양인예의 역습에 2점슛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2-15로 뒤진 분당경영고는 허유정의 골밑슛 성공으로 14-15로 따라붙었으나 1쿼터 종료 직전 온양여고에게 3점슛을 허용해 14-18로 쿼터를 마쳤다.

 

분당경영고는 2쿼터에 변하정과 정채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한때 30-30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온양여고 최유지에게 2점을 내주며 30-3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선 분당경영고는 온양여고 양인예와 최유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고전했고 41-46으로 끌려갔다.

 

4쿼터 허유정이 2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분당경영고는 정채원이 2점을 올린 데 이어 허유정이 3점슛을 성공시켜 48-4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4-52에서 온양여고 이원정에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분당경영고는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온양여고의 추격을 뿌리쳤고 경기종료 직전 2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박영래 감독은 "아이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어제 준결승전을 치르고 나서 바로 경기를 뛰게 돼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는데, 예선에서 온양여고를 74-57로 이긴 기억이 있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선수가 5명 뿐이라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도 많이 들어 왔고 실력 좋은 선수도 많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