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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원내대표 출마 “尹 4.19 발언에 출마 결심”

박범계 “마지막까지 고민…돈 봉투 사건 커다란 충격”
이원욱 불출마…박광온·박범계·홍익표·김두관 4파전 양상
계파갈등에 “민생 위해 싸우는 것 하나만으로 화합 충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윤석열 검찰 독재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과 1년 만에 우리가 지난 5년간 어렵게 쌓아 올린 성과가 모두 무너졌고, 대한민국은 지금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검찰의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올가미가 당대표를 옭아매는 가운데 2021년 당대표 선거 당시 돈 봉투가 오고 갔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윤석열 검찰독재의 폭주와 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위태로운 야당을 다시 추스르고 일으켜 세워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척도 없이 갑자기 원내대표에 나서게 돼 미안하다”면서도 “수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며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이니 비명이니 분열의 용어와 작별하자”며 “우리 목표 또한 다르지 않다. 윤석열 검찰독재의 올가미, 수렁에서 당을 건져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돈 봉투 사건이 커다란 충격이었고,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 서류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윤석열 대통령의 4·19 발언 때문”이라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아울러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이원욱 의원이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3선의 박광온·박범계·홍익표 의원과 재선의 김두관 의원의 4파전으로 재정비됐다.

 

박 의원은 당내의 친명과 비명 등 계파 갈등에 대해선 “이 검찰독재를 물리치는 전선에 함께하면 우리는 갈등의 이유가 없다”며 “민생과 민주주의를 걸고 (함께) 싸우는 것 하나만으로도 화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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