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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힘 대표 “우리 당 제안 사업은 다 안해”…예산 집행 항의 방문

곽미숙 대표·지미연 수석대변인, 도지사실 1시간 대치
“예산 집행,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본예산 집행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실을 방문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은 25일 오전 11시쯤 도지사실을 예정 없이 방문해 올해 본예산 반영 예산의 신속 집행을 촉구했다

 

곽 대표는 이날 지미연 수석대변인(용인6)과 함께 도지사실에서 1시간가량 김 지사와의 만남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했다.

 

김 지사는 “예산 집행 건은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별 다른 대응 없이 도지사실을 나섰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곽 대표의 이번 항의방문에 대해 “예산 증액이나 새로 편성된 내용에 맞게 새로 계획을 수립해서 예산실에 재정 합의를 받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비쳤다.

 

류 기조실장은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 통과를 안 시켜준 것을 이유로 예산 집행을 안 한다‘는 곽 대표의 주장에 “예술인 기회소득과 예산 집행 과정은 전혀 무관하다”며 못 박았고 두 사람 사이에 5분가량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곽 대표는 기자들에게 “예산 진행 절차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단 1도 진행된 게 없다. 답답해서 지사님께 직접 말씀 드리려고 왔다”며 이번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천원의 아침밥’과 ‘전통주 산업 활성화’ 등을 언급하며 “저희 당에서 제안한 것은 모두 안한다. 천원의 아침밥 예산도 동의했는데 아직까지 준비도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면 여야정협의체를 해야 될 이유가 없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서 도민을 위한 일들을 하자고 협의체를 하는 것이지 지사가 도민 위에 군림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대표는 “예산 집행에 적극 나서는 것이 지사님의 몫 아니겠느냐”며 신속 집행을 재차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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