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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인맥 믿었다’…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해자, 연관 정치인 수사 촉구

맘카페 운영자 A씨, SNS에 정치인·연예인 친분 과시
피해자들 “인맥·친분 믿고 투자…어떤 관계인지 밝혀야”

 

인터넷 맘카페 거래로 억대 피해를 입은 회원들이 운영자와 인천 정치인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피해자들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피해자들이 당한 것은 가해자가 평소 정치인·연예인과의 인맥과 친분을 내세우며 재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며 “가해자들과 그 가족, 얽힌 정치인 등까지 엄중히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2월 카페 운영자 A씨 등 2명이 2020년 3월부터 지난 2021년 12월까지 회원 1만 6000여 명 규모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구매 금액보다 15~35% 더해 상품권을 주겠다 속이고 돈을 가로챘다고 주장한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는 15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70명이 고소했다. 피해 금액은 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A씨가 SNS나 블로그 등에 정치인,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믿고 투자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의 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정치인 C씨는 A씨가 연 기부 행사에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재테크 블로그에 축하 인사를 남겼고, 또 다른 정치인 D씨는 A씨와 누나 동생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 A씨가 ‘고소한 회원들은 돈을 주지 않겠다’, ‘본인이 구속되면 돈을 줄 수 없다’며  회원들을 포섭해 협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피해자는 “정치인들이 A씨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A씨가 다른 카페를 열어 물건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고 증거 조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왜 구속 수사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