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틑간 개최된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이 온-오프라인으로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김포시가 29일 밝혔다.
특히 행사 내내 이어진 우천으로 사전 예약자 방문이 예상보다 줄었지만 현장을 찾아 즐긴 시민 1만여 명과 온라인 앱 걷기 챌린지 참여자를 포함하면 모두 3만여 명의 시민 참여가 집계됐다.
이번에 7회째 치러진 아라뱃길의 대표축제인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은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 마린-펀(Fun)-컬쳐의 주제로 나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됐다.
아라마리나에서 펼쳐지는 수상레저체험(요/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SUP), 덕레이스, 문화콘서트 등 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우천에도 모두 안전하게 차질없이 이뤄졌다.
우천으로 실내에서 진행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150명이 참여 하는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실내에서 아라마리나 전경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도시락을 준비해 와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풍경이었다.
이번에 초등학교 저학년 부와 고학년 부로 나눠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시상, 참가자 전체 통합 1명에게 수여하는 대상의 영예는 운유초등학교 4학년 박예근 학생이 차지했다.
김병수 시장과 김인수 시의회 의장, 오승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개막행사 직후 펼쳐진 아라마린 문화콘서트는 장민호, 이석훈, VOS 등 지역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찾았다.
더구나 이번 축제에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행사 현장을 찾아 축제장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수상·육상 관련 100여 명의 전문 안전요원 배치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덕레이싱에 출전한 한 시민은 “오리가 너무 귀엽고 아이와 오리를 예쁘게 꾸민 후 맘 졸이며 레이싱을 지켜보았던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금미 시 관광진흥과장은 “우천시에도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행사를 치른 가정의 달에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라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김포시를 대표하는 탄탄한 프로그램의 큰 축제로 성장시켜 갈 계획인 만큼 향후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