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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역 교통난 해소 대책 나왔다…시민행복 교통대책 수립

인천시, 신도시 '대중교통'·원도심 '주차공간' 늘린다

 

인천시가 신도시와 원도심을 어우르는 교통대책을 내놨다.

 

시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의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 2만 538세대, 5만 4055명 거주에 따라 서울 방면 통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가 만석을 이루는 서구 검단에서 계양역행 버스는 무정차 통과가 빈번히 발생하고, 광역버스의 승차대기 시간은 20~30분, 1대당 평균 20명 이상의 입석 이용객이 생겨 교통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또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 계양~김포공항 구간 혼잡도가 218%, 인천2호선의 혼잡도는 132%에 달한다.

 

앞으로 입주민이 늘어나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 혼잡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도심 지역에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원도심 지역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은 74.7%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대책 ▲All ways Incheon 구현 등 3개 부문, 14개의 세부 계획이 담겨있다.

 

우선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남동구, 송도, 검단지역 6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투입해 혼잡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5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노선 2개(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신설 등도 계획중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 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공항철도는 2025년까지 열차 9대를 증차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시설개량과 열차 교체(28대) 등으로 운행 간격을 현재 6.7분에서 3.6분으로 단축한다.

 

원도심 주차장 부족 문제는 학교, 공원 등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부설주차장 등 공유 활성화를 통해 2026년까지 1만 5000면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지평식의 계산2, 신포동 공영주차장 등 9개 주차장을 건축물식으로 개축하고, 석남체육공원, 남동근린공원 등 7개 도시공원(면적 3000㎡ 이상)은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해 1772억 원으로 총 2886면의 지하 주차장을 신설한다.

 

대형마트 및 학교 부설주차장의 공유 활성화 방안도 추진, 앞으로 4년간 5520면을 확충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혼잡 해소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원도심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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