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가정에서 위축돼 가고 있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화음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7월 창단된 분당 아버지합창단(단장 김신일).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분당지역의 중년남성들로 구성된 이들은 순수한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다. 1년 반 정도의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 활동을 해왔지만 아름답고 힘찬 화음을 가진 합창단으로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왔다. 그동안 이들은 성가곡을 비롯해 세계 명가곡과 오페라 합창, 우리가곡과 민요, 가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각 교회 순회연주와 함께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음악을 통한 사랑과 기쁨을 전해왔다.
분당지역의 빛과 소금이 돼온 이들 분당 아버지 합창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13일 오후 7시30분 분당 한신교회에서 열리는 이들의 창단연주회는 '아버지'들만의 넉넉한 음색과 수준높은 발성이 다양한 가곡 등을 통해 전해지는 의미있는 공연이다.
김신일 음악감독의 지휘에 맞춰 박혜상씨의 반주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분당 아버지합창단원 35명이 가곡, 성가, 영화음악, 동요, 민요 등 20여곡을 합창한다.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가운데 한 부분인 'Sunrise Sunset'을 비롯해 '소나무' '주의 크신 은혜' '주여, 우리 기도 들으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를 부르게 되며, 뮤지컬 'Wildcat' 가운데 '자, 나를 보게'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분당 여성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살짜기 옵서예' '시편 113편' '강건너 봄이오듯'을 합창하며, 테너 강무림씨가 특별 출연해 우리가요인 '박연폭포'와 외국곡 'CORE NGRATO'를 부른다.
마지막 순서로는 분당 아버지합창단이 '동요메들리'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와 함께 '사랑의 서약'을 합창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분당은 문화적 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분당 아버지합창단은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가족간의 사랑과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출발이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