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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영 인천시의원 ‘겸직 누락’ 추가 확인…갖가지 논란에도 윤리특위로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테리아 운영 中…신고의무 위반
인천평화복지연대·YMCA "윤리특위 자진 사퇴해야"

신성영(국민의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겸직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근 신 의원을 둘러싸고 막말과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데,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선출돼 지역사회 비판이 크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신 의원은 개인사업자로 2018년 12월 인천시설공단의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을 받았고, 2019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3년 계약이 끝나 2022년 5월 2년 더 연장했다.

 

신 의원은 같은해 6월 당선된 뒤 겸직신고에서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영종리츠, 카페율 등 13개의 영리·비영리직을 신고했지만 씨사이드파크에서 운영하는 카페건만 누락했다.

 

핵심은 겸직신고 누락의 고의성 여부다.

 

지방자치법 제43조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은 당선 전부터 다른 직을 가진 경우 임기 개시 후 1개월 이내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또한 같은 법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재출자·출연 포함)한 기관이 설립·운영하는 시설의 대표, 임원, 상근직원을 겸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자격심사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인천시설공단은 시의 출자·출연 기관이다.

 

겸직신고 누락 건 외에도 신 의원은 최근 주민단체와의 언쟁으로 주민단체가 윤리위 회부를 요청한 상태다.

 

또 신 의원은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역과 미개발지역 계획 수립 용역 30억 원을 쪽지예산으로 편성했는데, 이 과정에서 용역 대상에 그의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이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이날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공동 성명을 내고 “신성영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시의회 윤리특위 구성과 운영은 시의회 다른 위원회보다 더 엄격해야 한다”며 “하지만 신성영 의원이 포함된 제2기 윤리특위 구성은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워진 것이다”고 비판했다.

 

경기신문은 신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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