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저탄소 농산물 재배를 위해 관내 '강소농'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 결과 배와 고추 재배 농가 등 4농가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하게 꾸준한 역량을 개발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갗춘 농업 경영체를 말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한국농경컨설팅협회와 협력해 인증 신청서류 작성과 검토 등의 컨설팅을 하고,, 4~6월까지 현장 조사를 한 뒤 7월 인증심사를 거친 끝에 배를 재배하는 최진국,김재방 농업인과, 고추와 상추 재배하는 전범서 농업인, 블루배리 농가 박종면 농업인 등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서를 발급받도록 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해당 품목의 평균 배출량보다 적은 농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축산물의 저탄소를 유도하는 제도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이 인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되면 우리 땅에도 좋고 인체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도록 지난 2020년 말부터 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대상 품목은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밀감 등 61개 농산물이다.
박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안전 먹거리 생산·유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강소농 32명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마케팅과 맞춤형 컨설팅, 디자인·마케팅, 퍼머컬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