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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 E조 1차전에서 미얀마 3-0 격파

이은영·지소연·전은하 연속골 힘입어 미얀마 제압
지소연, 149경기 68골…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금매달이 없는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그 뒤를 천가람(화천 KSPO)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받쳤고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위민)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라인은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페널티 아크에 있던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은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완벽한 트래핑으로 공을 잡아둔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한 이은영이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은영이 골지역에서 헤더로 방향을 틀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1-0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의 프리킥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미얀마의 수비벽을 넘고 한 번 바운드 되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로써 지소연은 149경기 68골을 기록,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한국은 미얀마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장슬기의 슈팅이 미얀마 골피에서 막히고 흘러나온 공을 전은하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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