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불로동 고분군에 대한 첫 발굴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경북도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시의 의뢰로 지난해 11월이후 불로동 고분 200여기 중 직경 20m, 높이 5m이상의 봉토분 91.93호 2기와 직경 8m이하의 석곽묘 10기, 토광묘 2기 등 모두 14기를 발굴했다.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고분 14기에서 각종 유물 460점을 발굴했으며 고분군은 5-6세기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출토 유물은 금동제 굵은 귀걸이 한 쌍과 금동제 가는 귀걸이 한 쌍, 남색유리구슬 목걸이 2식 등의 장신구와 금속류 160여점 등이다.
또 유개고배(덮개있는 접시)와 장경호(목이 긴 단지), 발형기대(그릇 받침대) 등을 비롯한 토기류 300여점도 나왔다.
이밖에 91호 봉토분에서는 어골과 닭뼈, 상어뼈 등이 발굴돼 각국 지역간 교역체계와 이동 경로, 당시 생활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발굴조사결과, 봉토분 2기는 봉토 및 유구의 구조가 양호한 상태지만 지난 80년 고분공원으로 지정되기 전 이미 상당수의 금.은제 유물이 도굴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문화재연구원 측은 "지난 80년 불로동 고분공원을 지정한 이후 첫 학술조사를 실시해 많은 유물을 발굴했다"고 평가했다.
도문화재연구원 박윤정 연구원은 "5-6세기 대구지역의 고분문화 비교는 물론 당시 사회문화상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비록 도굴 피해가 있었지만 첫 학술조사에 따른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내년 이후 예산을 배정해 다른 고분들에 대한 추가 발굴작업을 하고, 부근에 고분군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