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한국프로야구(KBO) 포스트시즌이 19일 시작된 가운데,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의 움직임 역시 바빠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 흥행 정도에 따라 해당 종목을 모티브로 한 게임 역시 반사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동안 800만 명을 넘는 관객이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이는 역대 4번째 흥행성적이자 5년만에 나온 관객동원수 800만 기록이다. 전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1214명으로 지난해(8361명)와 비교했을 때 34%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이용자가 직접 꾸리고 프로선수들을 기용해 게임을 즐기는 데에서 오는 만족감 때문"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축제나 큰 스포츠 경기가 진행된 후 같은 종목의 게임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포스트시즌을 기념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3(이하 컴프야V23)’과 ‘컴투스프로야구2023(이하 컴프야2023)’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프야V23에서는 역대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과 겨뤄보는 토너먼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진출 팀들을 만날 수 있다. 승리 시 획득하는 토큰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두의 가을야구를 위한 플레이 이벤트, 출석 체크 이벤트, 포스트시즌 승부예측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용자를 맞는다.
컴프야2023도 포스트시즌을 기념해 경기 공약 및 승리팀 예측 이벤트를 비롯해 높은 능력치와 희소성을 지닌 선수카드를 지급하는 ‘포스트시즌 선수 영입 지원’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이용자는 단계별로 주어진 게임 내 플레이 미션에 성공하면 플래티넘 선수 카드(1단계), 히어로 골든글러브 선수 카드(2단계), 히어로 MVP카드(3단계)를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까지 ‘프로야구 H3’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기념 ‘백투백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엔씨소프트는 선수 강화 성공권을 지급하는 '백투백 찬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백투백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백투백 홈런' 이벤트도 병행한다.

넷마블은 오는 24일까지 '넷마블 프로야구 2023'에서 포스트시즌 이벤트를 전개한다. 출석체크 이벤트를 통해 인게임 최고 등급인 '오리진' 선수 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커뮤니티에서는 승부예측 이벤트를 연다. 결과에 따라 ▲스카우트 시도권 ▲스카우트 재협상권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다이아몬드 등급 선수 영입이 가능한 '드래프트' 이벤트, 위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황금 열쇠' 이벤트를 기획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