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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제2의 '니케' 될까

주력게임 매출 하향세...모바일게임 매출 1년새 30%↓
서브컬처 '니케', 시프트업 턴어라운드 1등공신
中 흥행 경험있는 '모히또게임즈'서 개발...글로벌 흥행 기대↑
글로벌 퍼블리셔로 '컴투스' 선정...내년 1분기 출시

지난해부터 신작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조이시티가 내년부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를 통한 반전을 꾀한다.

 

조이시티는 2021년까지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었지만 프리스타일, 캐리비안의 해적 등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 감소 및 신규 매출원 부재 등의 이유로 2022년 역성장을 기록했다. 

 

조이시티의 최근 5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872억 원, 2019년 1031억 원, 2020년 1654억 원, 2021년 2013억 원, 2022년 163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다. 동기간 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8년 629억 원, 2019년 711억 원, 2020년 1278억 원, 2021년 1508억 원, 2022년 10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조이시티의 실적 역시 전년 대비 감소추세다. 조이시티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61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15% 줄어든 수치다.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스타시드와 디즈니 나이트 사가의 론칭일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조이시티의 보릿고개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는 내년 1분기 내 스타시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이시티는 최근 스타시드의 글로벌 퍼블리셔로 '컴투스'를 선정했다.

 

조이시티의 스타시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수집형 RPG 서브컬처다. 몇 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서브컬처·수집형 RP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스타시드 역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이시티의 개발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중화권 흥행 전력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모히또게임즈의 전작 '주사위의 신'은 홍콩 모바일 게임 누적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일각에서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출시 상황과 조이시티가 닮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신작 출시전 어려웠던 회사의 상황, 야심찬 서브컬처 신작이라는 점에서다. 


니케는 카툰렌더링 기반의 탄탄한 그래픽 및 게임성으로 호평받았다. 시프트업은 니케를 출시한 직후 적자상태에서 벗어났음은 물론, 니케의 글로벌 시장 흥행에 힘입어 중견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어 스타시드의 출시 시점은 수혜를 기대할만하다고 본다"면서 "니케는 공들인 서브컬처 게임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보고, 스타시드 역시 같은 행보를 잇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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