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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여행업계 '강타'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기.인천지역 여행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행사들은 연말.연시 연휴 특수를 예상하고 항공권을 성수기 요금으로 미리 구매해 놓았으나 경기불황으로 예약율이 저조하자‘울며 겨자먹기’로 여행상품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로 집객이 되지 않자 동남아, 중국 등 여행 상품을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소재 네이트 항공여행사는 지난해 12월 24일~12월 30일 여행상품이 1~2주전에 100% 예약이 되는 등 매진사태를 보였지만 올해는 70%정도밖에 예약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는 출발하기 일주일전에도 항공편을 다 채우지 못해 푸켓 등 90만~100만원에 판매되는 해외여행 상품을 39만원대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수원 소재 하늘투어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늘투어는 12월 24일~1월2일까지 여행상품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고객들을 채우지 못하자 여행 상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0만원에 판매하던 푸켓 여행상품을 30만원대에, 중국 만리장성 여행 상품을 49만원대에서 24만원대에 각각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사들은 가격을 내려 겨우 9%대의 이윤을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예약율이 저조해 좌석이 남아돌고 있어 여행상품 가격을 내렸다”며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20만원을 주고 항공권을 구매해서 20~30만원대에 여행상품을 팔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인원을 채우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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