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장애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상가주택 2층에서 살고 있던 남성 A(72)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었다.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3층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내부를 수색하던 중 자택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8분만인 오후 4시 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A씨의 사망을 통보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