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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적 현대미술로 꼽히는 팝아트 작품이 국내에 다수 소개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21일부터 2월 9일까지 `팝아트전'을 열어 주요작가 12명의 작품 52점을 소개한다. 1960년대 대표적 팝아트작가인 앤디 워홀과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젠버그, 짐 다인, 톰 웨슬만 등이 그들이다.
전시작은 사우드플로리다대학 그래픽 스튜디오와 로우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1960년대에 출판된 중요판화선집에 나온 것들. 전체 소개작 중 38점이 스크린프린트 또는 리토그라프로, 당시 판화제작에서 평판작업이 선호됐음을 보여준다.
1950년대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팝아트는 60년대 들어 미국에 상륙하면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영국의 미술평론가 로렌스 앨러웨이가 `팝아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나 `미국의 미술'이라고 할 만큼 다분히 미국적이다.
팝아트는 앞서 유행했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다. 추상표현주의가 다분히 사색적이고 관념적이었다면 팝아트는 일상이미지와 현대물질생활을 구체적으로 나타냈다.
팝아트의 토대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물질적 풍요였다. 인간 내면세계를 강조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달콤한 미술을 선호한 것이다. 유재길 전시예술감독은 "팝콘을 먹으며 TV를 보듯이 미술품을 감상하려 했다"면서 "이들 작가가 선택한 소재는 영화배우, 광고상표, 인기만화 등이었다"고 말한다.
미국 팝아트에 선구적 영향을 준 화가는 이번에 출품된 로버트 라우젠버그와 재스퍼 존스였다. 이중 라우젠버그는 추상표현주의작가로서 팝아트 시대를 열었으며 앤디 워홀은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미키 마우스를 캔버스에 판화처럼 복제했다.
팝아트의 이미지 표현은 형상을 확대하거나 단순화시키고 반복적 기법을 즐겨 사용했다. 이미지의 반복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콜라병을 연속무늬처럼 반복적으로 나열한 워홀의 `녹색의 코카콜라'가 그 예이다. ☎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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