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이 올해 연안 사고를 대비해 실시한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모두 12명이 구조됐다.
2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행락 수요가 집중되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위험구역 104곳에 연안 안전지킴이 208명을 배치했다.
연안 안전지킴이는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로 구성한다. 해양경찰을 도와 연안 사고 예방 순찰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올해 연안 사고를 당한 12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인근 행랑객 13만 6967명을 대상으로 고립 방지를 위한 물때 안내와 추락 방지 안전 수칙 등을 홍보했다.
또 안전 펜스 등 4만 648건의 안전 관리시설물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인명구조 장비함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시설물 경우는 노후나 부족한 부분 발견 시 지자체 등 설치기관에 즉시 보강 요청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노력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전지킴이가 배치된 장소에서의 연안 사고는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68건에서 46건으로 32%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2명으로 20% 감소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연안 안전지킴이는 연안 사고 예방 강화를 목표로 ’2021년 첫 시행 이후 연안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력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연안 사고 주요 발생 장소를 종합 분석해 배치 구역을 신규 선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연안 안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