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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2024년 신작 경쟁 치열…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업계,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로 새로운 돌파구 모색
루트슈터·오픈월드 MMORPG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신규 IP 발굴 및 체질개선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된 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역시 강력한 신작 개발 드라이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이 기존의 흥행 문법을 깨고 잇따라 새로운 영역 개척에 도전하는 이유는 체질개선을 통한 실적 확대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

 

현재 국내 게임사들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 확대를 위해 게임사들은 국내 시장을 넘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북미·유럽 등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품으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도 게임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한다. 게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3월부터 게임사들은 확률형아이템 유형과 확률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기존의 BM을 바꾸고 새로운 방식의 매출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국내외적인 게임업황 속에서 한국 게임사들은 올해 굵직한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한다. 루트슈터는 슈팅게임과 액션 RPG가 결합된 장르로, 슈팅과 아이템 파밍(Rooting)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PC·콘솔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콘솔 게임인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을 준비 중이다. 이 작품들은 지스타 2023에 출품되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LLL은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오픈월드형 MMO 슈팅 게임이다. 우리나라 현대의 모습을 사실감 높은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PC)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전략을 짜고 전투를 즐길 수 있다. 

 

BSS는 ‘블레이드 & 소울’의 캐릭터를 포함, 다양한 영웅들의 여정이 펼쳐지는 수집형 RPG다.  60여명의 영웅 중 5명을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고, 스토리·협력 보스 전투·전술 전투·필드 보스 등의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개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RPG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데미스 리본은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시나리오, 보는 맛을 살린 호쾌한 전투 액션 등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출시를 예정하고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했다.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이다.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 ‘롬(ROM)’ 등을 서비스한다. 가디스오더는 로드컴플릿이 제작 중인 2D 횡스크롤 액션 RPG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와 글로벌 전장을 구현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기대작 ‘붉은사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자체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실제와 같은 풍경과 화려한 공중 비행 등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트리거’, ‘더 스타라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인물의 매력 및 특징을 극적으로 살린 화려한 컷 신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가 제작하고 있는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경쟁 플레이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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