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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기운 안은 경기도내 프로축구단 전지훈련 돌입

K리그1 수원FC, 올 시즌 7~8위로 '안정적인 잔류' 목표
2023시즌 최다 실점…수비력 강화 위해 선수 보강 실시
K리그2 김포FC, 루이스·주닝요와 함께 다시 한 번 승격 도전

 

경기도에 연고를 둔 K리그 구단들이 저마다의 새해 목표를 품고 2024시즌의 주춧돌이 되는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도내 구단 중 유일하게 1부리그에 살아남은 수원FC는 새로운 사령탑 김은중 감독의 지휘 아래 4일부터 12일까지 수원특례시에서 기초체력을 다진 뒤 14일부터 26일까지는 제주도, 29일부터 2월 18일까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리그 7~8위에 올라 안정적으로 K리그1에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

 

중앙수비수 잭슨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용병들을 정리한 수원FC는 2022년부터 함께한 최전방 공격수 김현과 작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현은 수원 삼성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균 전임 감독 시절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수원FC는 줄곧 수비력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2021시즌에 57실점을 기록하며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수원FC는 2022시즌 63실점, 2023시즌 76실점을 내줬다.

 

수원FC는 K리그2 김포FC의 견고한 수비수 김태한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수비수 프라타마 아르한의 영입까지 성사시킨다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수원FC가 김은중 감독 체제 아래 어떤 모습을 새롭게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승격을 바라보는 K리그2 구단들에게는 김천 상무가 없는 2024시즌이 절호의 기회다.

 

1995년 팀 창단 이후 처음 2부리그 강등의 치욕을 맛본 수원의 목표는 1부리그 복귀다.

 

하지만 4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코앞에 두고도 아직까지 대표이사와 단장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감독 선임마저 미뤄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선수단 개편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제라인 부재로 인해 빠르게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2020시즌과 2021시즌 K리그2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안병준의 잔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안병준은 2022시즌 오현규와 함께 수원의 공격을 이끌며 34경기에서 12골을 넣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현규가 셀틱으로 떠나면서 최전방에 혼자 남게 되자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29경기를 뛰며 상대의 골망을 5번 흔드는 데 그쳤다. 하지만 김현이 수원에 합류하게 된다면 안병준도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수원은 ‘살림꾼’ 고승범이 울산 현대로 떠나는 게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메이커 카즈키와 동행이 유력하다.

 

또 김천상무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뛰며 무럭무럭 성장한 강현묵이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승격의 문턱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김포FC를 비롯해 부천FC1995와 FC안양도 승격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하자마자 정규리그서 16골을 넣어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루이스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주닝요가 올해도 김포의 공격을 책임진다.

 

김포는 8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목포서 훈련을 이어간다.

 

부천은 주축 선수로 성장한 안재준과 ‘골 넣는 수비수’ 닐손 주니어와 함께 이번 시즌을 준비한다.

 

부천은 9일부터 2월 1일까지 태국, 2월 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안양은 3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4일까지 경남 김해서 승격을 향한 담금질을 진행한다.

 

K리그2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성남FC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서 훈련을 가진 뒤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밖에 지난 시즌 12위에 그친 안산 그리너스FC는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기장으로 떠난 안산은 1월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1월 30일부터 2월 16일까지 경남 남해서 훈련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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