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 김모 씨의 범행을 도운 1명이 긴급 체포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김 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피습할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막지 않고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 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를 담은 가칭 ‘변명문’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하고 승낙한 인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인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서 검거됐다. 그는 현재 범행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김 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이 남성이 김 씨의 ‘변명문’ 소지 여부와 이를 실제로 발송했는지, 누구에게 발송했는지에 대해서 수사하는 한편 이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범행 공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전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