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계획은 인터넷과 각종 방송 매체가 급증하고 인공지능과 비대면 관련 산업이 발달한 시대에 우리말이 바르고 쉽게 쓰이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행하는 것으로, 특히 어려운 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공문서를 작성함으로써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양한 우리말 교육과정을 신설‧강화했고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말 바로 쓰기 위원회’도 설치·운영한다.
또 매년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관‧부서별로 국어담당관과 국어담당자를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계획 수립을 계기로 외국어로 된 행사·사업명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 추진할 것”이라며 “계획서·보고서 등에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나 권위적 표현, 일제 잔재식 용어들을 지양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