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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직업사회와 함께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위해 지역사회와 시의회가 두 팔을 걷어부쳤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인천 직업계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는 입시 일변도의 교육 정책으로 인한 ‘학력 인플레이션’ 직업 구조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재능과 건강한 직업 세계를 지향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춘원 의원(교육위원회)이 좌장을 맡고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승한 인천주니어클럽 회장, 이재란 인평자동차고등하교 교장, 정민영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전준희 인천금융고 학생, 강진숙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학부모, 박윤선 인천디자인고 교사, 박신숙 현대일보 국장대우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송 대표는 현재 직업계고 문제점을 크게 5가지로 진단했다. 산업과 교육의 변화, 고용(노동)의 환경적 요인, 기업 내 고졸과 대졸 간 학력 차별, 정부 정책적 문제, 국민의 인식 및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들었다.

 

그는 이러한 직업계고의 활성화 방안 해법으로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직업계고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의 입장, 그 배움터에서 꿈을 이뤄가는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 현안을 같이 고민하는 시민단체 입장에서 다양한 관심과 발전의 목소리를 모아갔다.

 

임춘원 의원은 “그동안 직업계고의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족했음에 공감한다”며 “오늘 토론회와 같은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필요가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인천의 직업계고등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직업계 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과 경로를 탐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미래의 혁신적인 리더와 기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9대 교육위원회에서는 대학 입학 전형뿐만이 아니라 취업 자격증 시험 응시 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통과시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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