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6.3℃
  • 구름조금강릉 16.1℃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4.6℃
  • 구름많음대구 19.1℃
  • 황사울산 17.5℃
  • 구름조금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8.0℃
  • 구름많음고창 13.2℃
  • 구름조금제주 16.2℃
  • 맑음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14.2℃
  • 구름조금금산 14.7℃
  • 흐림강진군 16.0℃
  • 흐림경주시 19.6℃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與 메가시티 서울 ‘나 몰라라’…초조한 道 시민단체들

與 뉴시티 특별위원회…사실상 공중분해
연장 지지부진…이용 ‘하남 특별법’ 발의
한동훈, 메가시티 ‘긍정’…활동 재개는 ‘글쎄’
하남 시민단체 “기다리라면 기다려야” 우려↑

 

경기도민을 ‘서울시민’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메가시티 서울’의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관련 시민단체들만 초조한 모습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총선을 약 80여 일 앞두고 김포·구리시 특별법 발의를 끝으로 활동 기한을 연장하지 않아 사실상 공중분해된 상태다.

 

시민단체들은 뉴시티 특위 단장이었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을 찾아 활동 재개를 요청했으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시가 필요하다는 답변만 되받았을 뿐이다.

 

최근 서울편입추진 시민단체인 강경철 고양위원장, 김기윤 하남위원장, 김경미 김포연대위원장, 김구영 구리위원장, 박등열 감북대표 등 15명은 조 의원을 찾아 재개를 촉구했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김포·구리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후 이틀 뒤 활동시한이 종료되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당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 기사=1월 8일자 1면, 與뉴시티특위, 특별법 발의 후 잠잠…애먼 김동연 때리기)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나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재개를 위해선 한 위원장의 지시가 있어야 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특위 위원인 이용(비례) 의원은 최근 특위와 별개로 ‘하남 서울편입특별법’을 발의했다.

 

당초 특위가 김포·구리 특별법의 다음 순서로 지목한 ‘하남 서울편입특별법’이 사실상 중단 돼 총선을 앞둔 하남시의 지역 민심이 술렁였기 때문이다.

 

이용 의원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특위는 해산됐다”며 “(특위)연장을 하려면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한 위원장이 전국 8도를 돌아다니며 신년 인사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남) 시장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조경태 위원장이 특위 연장 후 (하남) 특별법을 발의하자고 해놓고 한 주 한 주 지나가다 (특위 연장을 못 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특별법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하남 지역에서는 특위 연장도 불투명한 상황에 이 의원의 개별 발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남 시민단체 관계자는 “조 위원장은 이 의원이 발의한 것도 모르고 있더라”며 “이 의원이 발의한 것보다 뉴시티 특위 발의가 채택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은데 한 위원장 (허가) 문제가 있으니 기다리라면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뉴시티 프로젝트 기한 연장 요청 등과 관련해 조경태 의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