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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택배업체 연말 특수 '옛말'

도내 택배업계가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물건 구매가 줄어 택배를 맡기는 고객도 지난해 보다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택배 업체들은 지난해 연말의 경우 택배 물량이 많아 바쁘게 보냈지만 올해는 내수부진으로 택배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체 물량 중 대부분이 홈쇼핑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것이었지만 내수 부진으로 기업체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택배는 지난해의 경우 연말에는 예약이 평소보다 50% 많았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고작 3~4% 택배 물량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택배물량이 무려 50% 감소하는 등 현저하게 감소했다.
수원시에 위치한 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중 홈쇼핑업체의 택배 물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물량이 40% 줄었다.
개인의 택배 물량 역시 소폭 증가해 올 한해 동안 간신히 13% 성장했지만 수원시내 유입인구가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물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한통운은 이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을 10%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안양시에 위치한 한진택배는 연말임에도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불과 5% 상승하는 등 예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택배업체 관계자는 “연말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라며 “하지만 내년 설에는 내수 소비가 늘어나 택배업체도 활기를 띠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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