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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서 ‘전기차 택시’ 신호등 추돌…70대 승객 숨져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 신호등 등과 부딪혀
택시 운전사 크게 다치고, 승객 숨져
소방당국 2시간 50분 만에 불 완전히 꺼

 

인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70대 승객이 사망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와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승학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택시가 맞은 편에서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와 부딪혔고, 승용차가 밀리면서 버스와도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인 70대 여성이 숨졌고,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사고 충격으로 택시의 하부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2시간 50분 만인 오후 9시 20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신기시장사거리 쪽에서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크게 다쳐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과수에 의뢰해 차량의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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