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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10, 여의도 정치 끝내는 날”…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약속

여의도 주변 고도 제한 등 각종 개발 제한 해제
現 국회에 역사적 상징 더한 복합문화공간 구상
향후 로드맵…“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완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여의도 중앙당사 현안브리핑에서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본의 국회 공간을 문화와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 동료시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영국의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인 전시공간을 예로 들며 국회의사당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한 원형을 유지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한 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사장 주변 서여의도는 41m(여의대로), 51m(여의도공원)의 고도제한이 적용돼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규제 해제를 통한 금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되면 여의도가 런던, 싱가포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의도뿐만 아니라 여의도와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결국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때마다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이 나왔지만 실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약속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저희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회의 세종시 일부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저희는 이것을 정말 완전하게 이전해서 국민께 돌려드리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로드맵에 대해서는 “세종에 큰 부지가 있고 여기 남겨두기로 했던 몇 개 (상임위)가 더 가는 것은 새로운 비용이 크게 드는 건 아니다. 예정된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을 2031년쯤 완공하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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