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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은 국민 입장 무시해…우리는 국민의 눈치만 볼 것”

韓, 29일 수원 등 경기도 8개 시군 지원 유세
민주 김준혁 후보 언급…“민주당은 바꾸지 않아”
불체포특권 폐지·국회의원 급여 하향 조정 공약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여러분(국민)이 지적하는 사람들 바꾸지 않는다. 국민의 입장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에서 진행된 박재순(국힘·수원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저는 우리 당 후보들의 오래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공천 취소 등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준혁(민주·수원정) 후보의 여성비하발언 논란에 대해 “역사학자로서의 공적 (방송) 출연에서 여성비하발언을 했다. (발언 내용을) 차마 입으로 옮기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를 언급하며 “장예찬 후보의 경우 십수 년 전 얘기였는데 김 후보는 불과 몇 년 전에 여성비하발언을 쏟아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 후보를) 바꿀 생각 없다. 이 대표가 과거에 했던 여성혐오발언을 생각해보면 둘은 서로 통하는 사람인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눈치만 볼 것이다. 여러분이 지적해주면 반성하고 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주요 공약으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 급여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개혁을 하려는 사람들”이라며 “불체포특권을 폐지할 것이고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정치자금 수수도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받아가는 급여를 모든 국민의 중간에 맞출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드는데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 개혁을 말한 사람이 제가 처음은 아니다. 그렇지만 실천하는 처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방문에 앞서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후보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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