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립예술단 노조 문제가 노·사간 '기본협약' 합의로 일단락됐다.
노·사 양측은 지난 12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가장 큰 쟁점사항이던 '시어터 컴퍼니' 제도 도입 유보와 '상시평가제도' 도입 등의 3가지 조항에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10개 조항을 기본으로 하는 기본협약서를 채택했다.
양측이 합의한 합의문 내용은 3가지로, 첫째는 경기도립극단 활성화를 위해 시행키로 한 핵심단원제(시어터컴퍼니) 운영을 과도기적인 시점을 고려해 유보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경기도립예술단 노조 설립 이후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최소단원, 객원단원 활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도립극단‘시어터 컴퍼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노·사 양측간 갈등을 심화시켜온 사항이다.
둘째로 합의된 사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회성 단원평정제도를 개선해 1년 동안의 공연활동에 기초한 '상시평가제도'를 연구, 내년부터 이를 제도화한다는 것. 단원의 2년 재계약 기준이 되는 12월 연말 단원연기평가 방법은 그동안 단 한번의 오디션으로 평가하는 일회성 제도로 시행돼왔다. 노조측은 창작자율성확보와 연말단원평가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상시평가제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회관측이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며 입장차이를 드러내 난항을 겪어왔다.
앞으로 노사양측은 상시평가제도 도입을 위해 노·사 상호간에 인정할 수 있는 '평가제도 개선 소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게 되며, 평가제도 개선 소위원회는 상시평가제도의 구체적 실시안을 2003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 번째 합의 사항으로 올 연말 실시되는 단원평정은 '경기도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규정에 따라 실시된다.
시어터 컴퍼니 제도 도입 유보와 상시평가제도 도입을 기본으로 하는 이번 합의문 및 기본협약서 채택은 무엇보다 회관측이 지난 10월 11일 설립된 경기도립예술단노조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