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본부(경기농협)가 국내산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고, 유휴지를 활용한 새로운 사료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1일 파주시 문발동 임진강 하천부지에서 사료자원화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들풀 수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경기농협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파주연천축협, 9보병사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천부지에서 자라는 야생초를 수거해 사료로 가공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군부대와의 협력을 통해 사료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기여하고, 유휴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부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옥래 본부장은 “들풀을 활용한 사료 생산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