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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위상 ‘확고’...여야, 재보선 텃밭 ‘사수’

韓 “변화·쇄신하겠다”...金 여사 ‘대외활동 중단’ 공개 요구
李 “한 대표도 승리 축하” 여유...“여당·정부, 좋은 정책 펼치길”
인천 강화·부산 금정 국힘 勝 전남 곡성·영광 민주 勝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텃밭 사수에 성공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다.

 

특히 한 대표는 인천 강화군수뿐만 아니라 불안했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여권 쇄신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전망인 가운데 17일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현장에서 말씀은 ‘지금 이대로 가면 너네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기회 한번 줄 테니 너희 한번 바꿔봐라’라는 것이었다”며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이었다. 저희가 그렇게 하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그리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2곳에서 각각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승리를 거두면서 호남의 확고한 지지세를 확인하는 한편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2024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재보선 결과에 대해 “우리 후보들도 선전했지만,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에서는 여당의 강세가 그대로 나타났다”면서 “한 대표에게도 (인천 강화·부산 금정)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여당과 정부도 일심해서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새기고 더 이상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펼쳐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도)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의미를 잘 새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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