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철 강화군수 취임식이 4일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한승희 강화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장기천 대한노인회 강화지회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정해권 인천시의회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와 군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는 길상어린이합창단과 강화군립합창단의 합주곡이 세대를 화합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오프닝 영상에서는 민선 8기 박용철 군정의 비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강화의 희망찬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박용철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강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강화군민 모두의 취임식이자, 군민께 약속과 다짐을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기좋고 살고 싶은 강화’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군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하고, ‘찾아가는 우리동네 열린 군수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 버스 무상교통서비스를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 청사진을 마련해 모든 세대의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석모도 온천 관광지구 및 해양치유사업을 활성화하고 마니산, 화개정원 등 기존 관광시설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강화 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및 농·축산·수산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는 강화~계양 고속도로와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 대규모 숙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정부 부처를 적극 방문하겠다는 다짐이다.
북한 대남방송과 관련해서는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했다. 앞으로 피해 군민에 대한 피해 지원책 마련도 정부에 적극 건의해 군민의 고통을 해소하겠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취임식 하이라이트 행사로 박용철 군정의 새 슬로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공개했다. 박 군수는 이 슬로건을 자필로 새기는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