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국가보훈대상자들이 한의진료로 건강을 챙겼다.
인천시는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는 지난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보훈의료지원은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에 한정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신체 부담이 적고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예산 1억 원을 투입했는데, 시와 한의사회가 각각 6000만 원, 4000만 원을 부담했다.
진료 대상자는 보훈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참여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4개월 동안 개별 맞춤 진료를 받았다. 시는 침·뜸·한약 등 1인당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한의진료비를 지원했다.
진료를 받은 한 참전유공자는 “건강 상담부터 치료까지 꼼꼼히 진행해 주셔서 통증이 완화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첫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