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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경기도당 조직정비 집중”…법사위 간사 사의 표명

도당위원장 당선 이후에도 尹 관련 특위 적극 활동
내란국조특위 위원·명태균진상조사단 내 본부장 등
도당위원장후보 토론회 당시 ‘겸직’ 문제제기 나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이 겸직 중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김승원 의원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있는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앞으로 닥친 재·보궐선거와 도당의 조직정비 등에 집중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윤석열 내란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합류하게 돼 이에 집중하기 위함이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의 불화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10일 도당위원장 당선 이후에도 법사위 야당 간사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다루는 여러 특별위원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됐고, 그보다 앞서 11월 3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같은 특위를 제외하더라도 국회 상임위 중 핵심으로 꼽히는 법사위 간사직과 민주당 내 최다 권리당원이 속한 경기도당위원장 겸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는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지난해 8월 ‘경기도당위원장 후보자 합동토론회’ 당시 강득구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김승원 후보를 지목해 “많은 의원과 당원이 현재도 법사위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앞으로 윤석열 탄핵 문제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이슈화되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 후보의 능력을 인정하지만 법사위 간사와 도당위원장을 동시에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지난 21대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위원장 아래 오욕의 세월을 버텨왔던 건 제가 법사위 간사가 돼 경기도에 필요한 법을 꼭 통과시키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거듭 “진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도당 위원장과 법사위 간사 두 가지를 다 하는 게 맞냐”며 “저는 너무 무모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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