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빙상팀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한다. 성남시청 소속 국가대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선수는 500m, 1000m, 1500m, 2000m 혼성 계주, 3000m 계주 등 총 5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이미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최근 외부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기량을 더욱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김길리 선수는 3관왕, 최민정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길리 선수는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빙상팀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은 오는 8일과 9일 하얼빈 현지를 방문해 선수단을 직접 격려하고, 저녁 만찬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2012년 창단 이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며 한국 빙상계를 이끌어 왔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며, 특히 김길리 선수의 5관왕 기세가 하얼빈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