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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업무보고, 간담회·행정사무 감사 구분 없어

집행부 행정사무 감사 식 업무보고, 간담회, 피로누적

업무보고 청취가 아닌 질타 성 행정감사 식 반복. 개선필요

 

오산시의회가 매년 집행부 업무보고나 간담회 진행이 마치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과 전문성 결여로 인해 매년 행정감사식의 질의응답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집행부 또한 행정감사식의 자료준비로 응대를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격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각 부서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현안 문제점 제기 등 행정 감사식 업무보고로 이어지고 있어 집행부의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시 주요사업 추진 상황을 파악하며 시정 주요업무를 살펴보는 보고형식을 크게 벗어나 부실, 부재, 부족 등 질타성 질의가 이어졌다.

 

이러다 보니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의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매번 자료요구도 벅차지만 해마다 이뤄지는 업무보고가 행정사무감사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업무보고 청취 후 각 의원들이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방식이나 업무보고 이후 개선사항 및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의정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예전에 비해 업무보고형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본인 민원위주의 질의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 또한 행감식 틀을 벗어나 업무보고는 업무보고로 형식을 낮추자는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시민을 대신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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