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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들, ‘폭설피해’ 남한산성 복구작업 재개 촉구

광주·성남·하남 도의원 복구작업 이행에 한 목소리
유영두 의원 “무책임으로 일관 시 강력 대응할 것”

 

광주·성남·하남지역의 경기도의원들이 최근 연이은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남한산성에 대한 경기도의 복구 작업을 원활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유영두(광주1)·오창준(광주3)·방성환(성남5)·안계일(성남7)·이제영(성남8)·윤태길(하남1)·김성수(하남2)·이서영(비례) 의원은 1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남한산성 일대 복구 작업이 중단된 뒤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남한산성 일대 소나무가 꺾이는 등 숲이 훼손됐다.

 

한 달 뒤인 12월 17일 도 산하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이에 대한 피해 복구작업을 하던 중 직원 한 명이 나무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작업은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에 도의원들은 “추가적인 복구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채 현장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남한산성 일대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남한산성은 도가 직접 관리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자산”이라며 “도가 직접 설립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이곳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관리와 복구조치는커녕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남한산성 정밀 실태조사 ▲피해 복구작업 중지 명령 해제 위한 대책 마련 ▲재난관리기금 확대 ▲남한산성 일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등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유영두 도의원은 “남한산성은 도가 직접 관리하는 세계문화유산이며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책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도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실질적인 복구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남한산성은 우리 도민의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역사적 공간”이라며 “도는 더 이상 늑장 대응을 멈추고 즉각적인 복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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