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발생한 ‘서현초 학교폭력' 가해학생 4명을 이달 초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것과 관련, 성남시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즉각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수사결과 송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해학생 5명 중 4명에게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영경 의원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이 “자녀의 학폭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과 책임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학폭 조치 결과가 과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며 일부 학부모를 고발하는 행위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5일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위원회에 이 의원이 회부됐음에도 국민의힘 반대로 ‘공개 사과’조차 결의가 부결됐다”며 “피해자 가족 및 학부모,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