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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 김문수 ‘띄우기’·‘비판’ 상반 목소리

임이자 “독립후손가...노동운동가 시절 약자 아픔 공감”
홍준표 “김구 선생 국적, 중국이었다는 망발 유감”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나타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여당 내에서 ‘띄우기’와 ‘비판’의 상반된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교육·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장관 띄우기에 주력했다. 임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독립후손가로 알고 있는데 기득권과는 거리가 멀고 아주 청렴하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이 청년 노동운동가 시절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활동한 점을 강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나 김 장관이나 똑같이 경기지사를 했는데 청렴하게 일 잘하는 분이 누구일까”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반면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 장관이 대정부질문 답변 중 김구 선생 국적 발언을 비판했다.

 

김 장관은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뭡니까’라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 가지 있는데 그 부분은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SNS에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독립운동의 영웅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었다는 망발도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1919.3.1. 삼일만세운동 이후 설립된 상해 임시정부 시절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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