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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수영 단식 ’탐욕의 생떼’ 비판한 野 향해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野, 입맛 맞는 결정 이끌어내려고 마은혁 후보 밀어붙여”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꼼수”
“최상목 대행, 대한민국과 헌법 수호하는 결단 내려야”
박수영 의원 “친구인 최 대행이 잘못된 결정 내릴 까 걱정”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야당이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박수영(국힘·부산 남구) 의원을 향해 ‘단식은 탐욕의 생떼’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저희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마 후보자는 과거에 극좌 혁명조직이었던 인민노련 창립멤버였다”며 “또 진보당이 국회 로텐더홀에 들어와서 시위할 때 이 사람들을 아예 공소기각을 해버린 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어쨌든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마 후보의 결정을 밀어붙이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이걸 막는 게 잘못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간사의 단식은 대한민국 헌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라며 “최 대행은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과 헌법을 수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만약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면 거센 국민적 저항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마 후보자 임명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하루 박 의원 단식에 동참했던 성일종 의원은 SNS에 “민주당이 여야정 국정협의체까지 보이콧 할 정도로 마은혁 임명에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꼼수라는 것을 만천하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런 반헌법적 인물을 임명한다면 최 대행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허무는 주역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단식농성장에서 경기신문 기자와 만나 “최 대행과 절친이자 40년 지기”라며 “대학(서울대 법대) 4학년 때 행정고시에 3명이 합격했는데 최 대행, 나,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라고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친구인 최 대행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 완전히 사회에서 매장될까봐 그게 걱정이 된다”며 자신의 몸보다 최 대행을 더욱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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