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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尹 탄핵 놓고 공방

B조 나경원·이철우·홍준표 vs 한동훈...A조 안철수 vs 김문수
유정복·양향자 일자리 강조
21~22일 ‘100% 국민여론조사’ 22일 2명 경선 진출 4명 발표

 

국민의힘은 19~20일 8명의 대선 경선 후보를 A·B조 4명씩 나눠 1차 경선 조별 토론회를 펼쳤다.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나선 B조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탄반(탄핵 반대) 나경원·이철우·홍준표 후보와 탄찬(탄핵 찬성) 한동훈 후보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 후보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 해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기 때문에 앞장서서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계엄 옹호”라고 나머지 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홍 후보는 “계엄에는 반대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의 해프닝이었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할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나 후보는 “대선 경선을 하는데 왜 자꾸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면서 “한 후보가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역공을 했다.

 

이 후보도 “(국회가)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왜 경솔하게 탄핵 절차에 들어갔느냐”라고 비판하며 “한 후보가 지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 김문수, 안철수(성남분당갑), 양향자, 유정복 후보가 참석한 A조 토론회에서도 탄찬 안 후보와 탄반 김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

 

안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했나"라고 묻자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 필패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당이라 하는 것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적도 없고 찬성해 본적도 없다“면서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서 그건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장인 유 후보와 양 후보는 ‘일자리’를 강조했다.

 

유 후보는“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좋은 청년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반시장·반기업 정서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채용 비리 및 고용 세습을 철저히 막아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과학기술·첨단산업으로 미래 세대에게 존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8명을 대상으로 21∼22일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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